지난해 한국인 고객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글로벌 여행 플랫폼은 '인터파크 투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와 에어비앤비가 뒤를 이었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뉴스' 채널과 업체들의 마케팅 통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블로그·카페' 및 '기업/조직·정부/공공' 등

5개 채널을 제외한 커뮤니티·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순수 개인 고객들의 국내외 여행 플랫폼 17곳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인터파크 투어가 개인 고객 포스팅 수 10만704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을 넘겼다. 인터파크의 경우 이커머스 정보량이 포함되지 않도록 '인터파크 투어'와 '인터파크 티켓' 키워드로만 검색했다.

'인터파크 티켓' 키워드로 검색할때 '공연, 콘서트, 연극' 등의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도록 제외어를 설정했는데도 개인 포스팅 수가 10만여건에 이른 것이다.

지난 2021년 인터파크를 인수한 ▲야놀자가 5만4,44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 투어의 포스팅 수를 합칠 경우 15만건을 넘어섬에 따라 사실상 개인고객 10명중 7명 가까이가 야놀자그룹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해외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4만3,874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국내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가 2만3,084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 17위까지는 1년간 온라인 개인고객 포스팅 수가 1만건 미만에 그치고 있다.

▲아고다가 7,207건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마이리얼트립 3,094건 ▲트립닷컴 3,008건 ▲익스피디아 1,687건 ▲부킹닷컴 1,484건 ▲호텔스컴바인 1,217건

▲데일리호텔 923건 ▲트립어드바이저 737건 ▲웹투어 653건 ▲트립비토즈 357건 ▲호텔패스 157건 ▲호텔엔조이 62건 ▲땡처리닷컴 53건 순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본격적인 엔데믹시대로 접어든 지난해 개인 고객의 대형 온라인 여행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2021년에 비해 20~50% 가량 높아진데 비해, 전통적인 투어업체들의 경우 개인 관심도가 정체하거나 오히려 소폭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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