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

서울발레시어터는 최진수 단장이 이끄는 기획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김포문화재단, 서귀포예술의전당, 의정부문화재단, 과천문화재단 등 협력기관과 함께 지원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연유통협력 지원은 공연예술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공모에는 총 150건의 신청 작품 중 최종 41건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에 의해 탄생한 판타지 소설을 2000년 가족 발레 시리즈로 만든 작품이다.

지난 14년 간 약 200회 이상 공연한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초연 안무는 제임스 전이 맡았다.

원작이 갖는 마술적, 환상적 요소를 무대 미술과 3D 미디어 연출을 통해 표현했으며 아이들의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환상과 현실,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환기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서울발레시어터는는 시민들의 예술적 경험 확장을 위해 ‘거리퍼포먼스’, ‘티칭데이’, ‘오픈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김포, 서귀포, 의정부, 과천 지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발레를 ‘경험하고(Experience)’, ‘놀이(Play)’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이번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발레 작품이 고급 예술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발레시어터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열정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1995년 창단해 100편이 넘는 레퍼토리 확보와 서양예술의 역수출 등을 이뤄낸 대한민국 창작 발레의 자존심이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서울발레시어터는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 및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예술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보건복지부 장애인 정책 표창’ 등 예술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 받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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