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도 잠시, 푸짐한 차례상을 차렸던 명절도 끝이 났다.

가족 수에 알맞게 만들면 좋지만 가족과 친지들 밥상에 차례상까지, 모처럼 넉넉하게 장만하다 보니 언제나 남기 마련이다.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



(좌) 글라스락
(우) 옥소 굿그립 원터치 밀폐용기


남은 음식은 퓨전요리로!
 
명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명절음식.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고 해도 푸짐한 밥상을 좋아하는 우리 정서상 대부분의 음식은 조금씩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명절 내내 먹은 음식을 그대로 먹기에는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남은 음식과 재료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맛을 내는 퓨전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음식도 처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종류가 다양한 전은 남기도 많이 남아 골칫거리지만 평소에 끓이는 찌개 속에 계란 옷을 입힌 갖가지 전만 넣어도 얼큰한 모듬전 찌개를 맛볼 수 있다.
 
남은 나물 요리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명절 음식 특유의 느끼한 맛이 싫증 날 때는 나물을 이용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채계장을 끓일 수 있다. 또한 불린 당면에 나물과 청량고추를 넣어 버무리면 매콤한 맛의 잡채도 즐길 수 있다.
 
설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떡국. 냉동실에 보관했던 떡은 다시 국 속에 넣으면 속은 부드러워지지 않고 겉은 불어터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양념한 후 전과 함께 볶아먹어도 좋고, 남은 떡을 프라이팬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남은 명절 음식들을 얹어 치즈와 함께 구워내면 나만의 퓨전떡피자가 완성된다.
 
쫄깃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온 가족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재료에 따라 보관방법도 가지가지!
 
자투리 음식을 활용해 먹었음에도 음식이 남았다면 그 다음은 보관이다. 남은 음식을 잘만 보관하면 급할 때 유용한 비축식량이 되지만 냉동실에 무조건 넣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냉장고 냄새가 배거나 맛이 변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식을 보관할 때 제일 중요하고 기본 되는 것 바로 밀폐용기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용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전이나 부침개 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플라스틱보다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다. 특히 육류나 생선으로 만든 전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유리 밀폐용기에 담도록 한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에는 한눈에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여 음식물이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양이 많을 경우에는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전체 음식물이 냉동, 해동 과정의 반복으로 인해 상태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료 출처 COMM101
저작권자 © 웨딩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