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유럽에서 결혼식 때의 종교적인 의식(儀式)에 쓰여진 것이다. 구미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던 풍습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 국가에도 대대적으로 퍼져 모든 결혼식에 있어서 선서 양독 후에 신랑이 신부의 왼손 약손가락에 끼원 주는 절차가 이루어졌다.

카톨릭이나 개신교의 교회 결혼식의 경우는 신랑, 신부가 영원의 맹세를 교환한 후, 사제(司祭)를 통해 신랑이 신부에게, 신부가 신랑에게 손가락에 끼워준다.

결혼 반지를 왼손 약손가락에 끼는 것은 왼손의 약손가락이 심장(hart)에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희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서 부터다.

예전의 결혼 반지는 일반적으로 백금이나 18금 등을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등의 보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지의 안쪽에는 신랑, 신부의 이니셜이나 결혼식의 년 월 일, 기타의 기념 문자를 새겨져었다.

또다른 설에 따르면 로마시대에는 오른손을 권력, 왼속은 복종을 의미했다고 한다. 글쎄 결혼이 서로간에 복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의미에서 결혼 반지는 왼손 약지에 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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