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하다.

모던풍이 가구 디자인을 풍미하고 있어도 정통 클래식풍 제품 역시 특정 계층의 소비자로부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가 리오가구와 홍송가구. 리오가구가 유럽스타일의 전통 제품이라면 홍송가구는 한국의 전통 제품.

리오가구는 지난 80년부터 이탈리아 정통가구를 생산해왔다. 고귀한 품격 속에 중세의 웅장한 기풍을 담은 가구다. 이를 만들기 위해 아예 이탈리아의 장인을 기술진으로 초빙, 공장장과 작업반장으로 임명해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장롱 화장대 문갑 장식장 등을 제작한다. 최고급 호텔의 방이나 로비에 설치된 고급 가구의 상당수를 리오가구가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호텔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인테리어 벽체시스템을 개발했다.

빌트하우스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가구표면처럼 우아한 문양을 지닌 인테리어 패널. 이를 벽지 대신 벽 마감재로 사용하거나 붙박이장 형태의 가구로 제작, 설치할 수도 있다. 이동식 가구로 만들 수도 있다.

주문 제작되는 이 시스템은 종합 인테리어를 꾸미는데 사용하는 것. 중밀도섬유판(MDF)에 무늬목을 입힌 소재를 쓰며 비치목과 피나무도 몰딩재로 사용한다. 특히 우레탄 도료로 8회이상 도장,내수성 내마모성 내오염성이 뛰어난게 특징.

홍송가구는 고급 원목에 전통 한국문양을 삽입한 가구를 제작 공급하는 업체.

표면을 가늘고 깊게 파낸뒤 다른 색상의 나무를 심어 무늬를 새기는 상감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문양은 한국 전통화로 윤선도 그림이나 풍경화 인동초 십장생 등을 새겨넣어중년이상의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소재는 향나무 괴목 등 최고급 원목을 사용하는게 특징. 원목 특유의 향기가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것은 물론이다. 이들 가구는 외국인도 즐겨 찾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특성을 살린 것인 만큼 한국에 주재하다 떠나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기념하는 상품으로 홍송가구의 장롱을 많이 찾고 있는 것.

이 회사는 특수 건조기법을 이용,통판을 건조해 가구를 만드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특허를 얻은 이 기법은 고압프레스로 원목을 통째로 건조, 갈라짐과 휨을 방지한 것. 표면적이 넓다보니 이어붙임 없이 자유자재로 다양한 그림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이미지 . 리오가구





저작권자 © 웨딩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