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 2021 FW 컬렉션 필름 ‘정글레드’ 선보여
모스키노, 2021 FW 컬렉션 필름 ‘정글레드’ 선보여
  • 조윤예
  • 승인 2021.03.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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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콧’의 지휘 아래 유머러스하고 창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에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MOSCHINO(모스키노)의 2021 FW 컬렉션 필름 ‘정글레드(Jungle Red)’를 소개한다.
 

모스키노의 이번 2021FW 컬렉션 필름은 ‘쇼 안의 쇼’ 컨셉으로 세련미와 웅장함이 넘치는 옛날 할리우드로 시간여행을 떠나 금빛 스포트라이트와 과거에 대한 짙은 향수를 불러 일으켜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는 탈출구가 되어준다.

남성 인물을 한 명도 등장시키지 않아 획기적이었던 조지 큐커의 영화 ‘여자들(The women)’은 스캇의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준 요소가 되었으며, 특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총 천연색의 패션쇼 장면은 스캇의 비전과 맞아 떨어져 컬렉션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FALL’이라고 이름을 붙인 단편영화를 통해 쇼가 시작되며 새롭게 재해석한 핀스트라이프 수트부터 실제로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가 프린팅 된 ‘초원(prairie)’ 드레스까지 다채로운 아이템들과 아이디어의 조합이 돋보인다.

특히 농촌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감자포대 같은 지루한 아이템을 잘라 벨 슬리브나 퍼프 슬리브, 리본 등으로 풀어냄으로서 모스키노 특유의 유니크한 재치와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핵심 아이템은 플라밍고로 장식한 미니드레스로, 플라밍고의 목이 옷의 네크라인 디자인 자체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인조 악어가죽이 돋보이는 반짝이는 파워수트, 스팽글이 달린 기린 스트랩리스 드레스, 비즈가 달린 레오파드 원피스 등이 등장하며, 여성 화장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블러셔 브러시,

머리빗, 핀셋 그리고 모스키노의 시그니처인 테디베어 모양의 콤팩트까지 갖춘 여행용 키트도 선보여 컬렉션 전반적으로 영화 ‘여자들’의 사교계 여성들이 연상되는 재미까지 불러일으킨다. 

모스키노적인 요소들을 모두 섞은 이번 쇼에서 컬렉션이 고조됨에 따라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의 볼 가운들이 등장하는데 후기 인상파의 붓놀림을 떠올리는 직접 손으로 칠한 듯한 패턴이 인상적이다.

라이트 핑크, 푸시아, 블랙, 골드 장식의 다채로운 컬러들로 구성된 드레스들은 마치 로스앤젤리스 빌트모어 호텔의 40년대 레드카펫 현장을 재현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이번 모스키노 21FW 컬렉션을 통해 과거 할리우드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순간을 만나 볼 수 있다. 

조윤예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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