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결사곡' 이민영 "인간 본성 꿰뚫어보는 임성한 작가 글에 놀라"
① '결사곡' 이민영 "인간 본성 꿰뚫어보는 임성한 작가 글에 놀라"
  • 황현선
  • 승인 2021.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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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 © 뉴스1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은 방영 전부터 종영 후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불륜과 이혼이라는 소재, 독특한 캐릭터 설정, 이를 풀어가는 임 작가 특유의 파격적 전개 등이 어우러진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TV 앞에 모이게 했다.

덕분에 첫 방송부터 TV CHOSU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8회는 최고 시청률 9.656%(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로 떠올랐다.

배우 이민영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이혼 경험이 있는 중국어 번역가 송원으로 열연했다.

그는 극에서 10세 연하남 판사현(성훈 분)과 묘한 관계를 이어나가다 급기야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인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민영은 극에서 '불륜녀'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후반부에는 판사현과 관계가 급진전돼 시즌 2에서 펼칠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이민영을 만나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담 © 뉴스1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이 끝났다. 요즘엔 어떻게 지내고 있다.

▶이미 시즌 2 촬영에 들어갔다. 다들 열심히 촬영 중이라 상반기에는 시즌 2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대한민국 드라마 시청률의 역사를 쓰신 분 아닌가. 많은 정보 없이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작가님의 6년 만에 복귀작인 이 작품에 합류시켜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임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함께 작업해보니 어땠나.

▶책을 보고 작가님이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시는 것에 놀랐다. 임 작가님의 표현법은 처음 접해봤지만 상황을 통찰력 있게, 현실적으로 그려주시더라. 대본을 보면서 '내 이런 면을 어떻게 보고 쓰셨지' 할 정도로 각 배우에 맞게 인물을 그려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연기를 할 때 임 작가가 특별히 요구하는 게 있었는지.

▶작가님이 특별히 요구하신 건 없었고, 모든 답은 대본 안에 있었다. 1~8회까지 내가 비치는 게 거의 없어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는데 9회를 보고 송원을 편안하게 연기하겠구나 했다. 한 신마다 대본을 60~70번 읽으면서 캐릭터를 분석했다.

-파트너 성훈과 호흡도 어땠는지 궁금하다.

▶정말 최고였다. 성훈은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가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일한다. 굉장히 놀랐고 칭찬해주고 싶다. 정말 멋진 배우이자, 멋진 사람이다. 스케줄이 많아서 힘든 상황에서도 대본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하더라. 덕분에 같이 연기를 하면서도 시너지가 났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현장 분위도 정말 좋아 보인다.

▶정말이다. 누구 하나 모난 사람이 없고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 속에서 불륜 연기를 한다.(웃음)

-극 중 연기를 보면 깊어진 연륜이 묻어나는 듯하다.

▶확실히 연륜이 쌓히는 것만큼 연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내면적으로도 30대 때와 40대 때 생각하는 게 다르다. 대본을 접하고 읽고 표현할 때도 다르니까… '20대 때 연기했으면 이렇데 표현 안 했을 거 같다'는 게 꽤 있다. 같은 영화도 언제, 어느 시기에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지 않나. 그런 거다. 이제 데뷔 27년 차인데 나무의 나이테가 쌓여가듯 연기를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②에 계속>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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