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 "신혜선 닮은꼴 칭찬 감사…자매로 만나고파"
김시은 "신혜선 닮은꼴 칭찬 감사…자매로 만나고파"
  • 황현선
  • 승인 2021.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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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낭만 © 뉴스1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오! 삼광빌라'(이하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빌라에 모여든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어가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삼광빌라 구성원들과 주변 사람들은 크고 작은 갈등을 겪었으나 결국은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보여줬다. 덕분에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배우 김시은은 극 중 차바른을 연기했다. 차바른은 사랑 앞에 열정적인 '센 언니'. 그는 이라훈(려운 분)에게 반해 일방적으로 애정을 갈구하다가, 결국 사랑을 이루게 되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스토커 같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후반부에 서사가 풀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차바른은 이라훈과 함께 '막내 커플'의 풋풋함을 발휘하며 드라마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김시은에게도 '삼광빌라'는 소중한 작품이다. 그는 수많은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을 얻으며 작품을 소화하고, 덕분에 다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끼 넘치는 김시은은 팔색조 배우를 꿈꾼다.

그는 배우로 다양한 작품은 물론, 예능에서도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연기와 예능을 모두 소화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욕심 많은 김시은을 뉴스1이 만났다.
 

매니지먼트 낭만 © 뉴스1

-'오! 삼광빌라'를 무사히 마쳤다. 소감이 궁금하다.

▶50부작의 긴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매번 촬영을 하며 재미있었다. 선배님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돈독하고 따뜻했던 시간이었다.

-어떻게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나.

▶차바른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께서 오디션을 볼 때 '기본적으로 잘하네'라고 해주셔서 '그러시면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당돌한 모습이 바른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셔서 발탁해주신 게 아닌가 한다.

캐스팅된 후에는 '폐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다행히 선배님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감사했다.

-선배 연기자들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줬나 보다.

▶안 도와준 분이 없다. 정보석 선배님은 눈빛, 얼굴 등 디테일적인 부분을 조언해주셨다. 김선영 선배님에게선 애드리브 편안하게 진행하는 법을 배웠다. 황신혜 선배님은 촬영장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 인교진 선배님은 희망을 얻고 싶을 때 찾아갔다.

특히 선배님은 '애드리브의 신'인데 우리 커플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우리의 영혼에 인교진 선배님이 들어가 있을 정도다.(웃음) 이장우 선배님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을 헤아려주시고 조언을 해주셨다. 선배님들의 조언 덕분에 드라마 초반과 후반을 비교해보면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
 

매니지먼트 낭만 © 뉴스1

-차바른은 초반에 라훈을 향해 일방적 애정 공세를 해 스토커 같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는데, 극 중 서사에 만족하는지 궁금하다.

▶바른이가 삼광빌라에 들어가고 라훈이와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초반에 일방적으로 애정을 달라고 해서 시청자들에게 안 좋게 비친 부분이 있을 듯하다. 이후 바른이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부담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막내 커플' 특유의 풋풋함이 나오고 감독님도 바른이의 당돌한 매력을 살려주셔서 좋았다. 다만 아빠가 누구인지만 알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웃음)

-파트너 려운과 호흡은 어땠나.

▶오빠는 진짜 '열정맨'이다. 내가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찾아서 알려주고, 장난기도 많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 매 신마다 열정을 다했다. 오빠와 일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삼광빌라' 사람들의 팀워크가 유독 좋아 보이더라.

▶정말이다. 많은 분들이 '너네 팀 되게 좋은 팀이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주말드라마라 그런지 더 가족 같은 느낌이 있었다.

-김시은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어떤 분이 본인이 많이 힘들었는데 내가 연기하는 걸 보고 마음의 응어리가 녹고 눈물이 나왔다고 하셨다. 왜 눈물이 안 나오나 했는데 내 연기를 보고 우셨다더라.

그 댓글을 보고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닿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글을 보면 캡처해서 저장해놓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는 편이다.
 

매니지먼트 낭만 © 뉴스1

'삼광빌라' 속 결혼식 장면에서 보나, 려운과 함께 춤을 춘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막내 라인'이 함께 춤을 추게 됐는데, 내가 안무를 짜고, '열정맨'이 동선을 짰다!(웃음) 합이 잘 맞으면 좋을 것 같아서 연습을 하고 올라갔는데 선배님들도 즐거워하셔서 짜릿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이다. 가능하다면 연말 시상식에서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미소)

-끼가 넘치는 듯하다. 예능 프로그램도 잘 해낼 것 같은데.

▶음악 방송 MC를 정말 해보고 싶다. 첫 방송에서 하는 MC 신고식 무대도 잘할 자신이 있다.(웃음) 기회가 된다면 '런닝맨', '나 혼자 산다', '독립만세' 등의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최근 '좋아하면 울리는 2'에도 출연했는데, 시즌 1과 차이점이 있다면.

▶시즌 2는 1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깊어진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육조도 가진 마음을 보여준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매니지먼트 낭만 © 뉴스1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음반 회사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다. 그때 카페에서 지금의 회사 관계자 분을 만나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했는데 쉽지 않더라.

내가 말을 빠르게 하는 편이라 평범한 속도로 하는 법부터 배웠다. 섬세한 걸 바꾸려니 힘들었는데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고쳐나갈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의 매력은.

▶김시은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게 매력 있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촬영을 위해 면허증을 따고, '삼광빌라'를 하면서 오토바이도 타봤다.(웃음)

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즐겁다. 물론 연기를 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먹고 싶은 걸 못 먹는 게 참 힘들었는데, 이젠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다.

-'신혜선 닮은꼴'로도 유명한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선배님과는 잘 모르지만 내적 친밀감이 있다.(웃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매로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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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이 있나.

▶전소민 선배님이다. 선배님은 드라마에서 각 역할을 특색 있게 소화하시면서도 예능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휘하시는 게 존경스럽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연기와 예능을 모두 잘 소화하고 싶어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았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도움을 받은 것들을 잊지 않고 베푸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또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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