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 "용기 없어 미뤘던 사극, 이준익 감독 믿고 했죠"
'자산어보' 설경구 "용기 없어 미뤘던 사극, 이준익 감독 믿고 했죠"
  • 황현선
  • 승인 2021.03.2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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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설경구가 용기가 나지 않아 미뤄왔던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 감회를 밝혔다.

설경구는 25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사극에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왠지 미루고 미루고 싶었다, 미룰수록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안 해'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그 모습에 자신이 없었나 보다, 낯선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며 "그래서 내게 제안이 왔다가 거절한 후 제작, 개봉된 작품도 있었지만 그때도 '저걸 꼭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극이 매력적으로 와닿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오히려 '자산어보'를 찍은 후에 이준익 감독에게 컬러로 된 사극을 한 번 더 찍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설경구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사극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소원'으로 함께 한 이준익 감독에 대한 신뢰가 컸다. 그는 "이전에도 사극에 기회는 있었는데 내가 용기가 안 났다,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는데 이준익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님은 배우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굉장히 장점을 얘기해주신다, 단점은 얘기 안 한다"며 "촬영 할 때도 익숙하지 않은 옷, 수염에 갓을 쓰고 나가니 감독님이 약간 오버해서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다, 나이는 먹었으나 여전히 칭찬에 용기를 갖게 되더라, 그런 여러가지가 감독님과 해서 참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다"고 알렸다.

'자산어보'는 흑산도에 유배를 간 정약전이 흑산도 청년 창대의 도움으로 자산어보를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흑백의 사극 영화다. '왕의 남자'로 대한민국 최초의 '천만 사극'을 만들었던 이준익 감독이 '사도' '동주' '박열' 등을 이어 또 한 번 선보이는 인물을 중심의 시대극이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을 연기했다.

한편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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