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러 떠난다…코로나 시대 주목 받는 체코 스파 여행
치유하러 떠난다…코로나 시대 주목 받는 체코 스파 여행
  • 황현선
  • 승인 2021.04.1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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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 즐기는 스파 여행 / 사진출처 = Karlovy Vary Living region_David Marvan

체코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온천을 즐기는 스파 여행이 주목받는다.

체코관광청은 한국 여행객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체코 스파 여행을 추천하며, 유네스코 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스파 트라이앵글'을 비롯한 스파 도시들을 소개했다.

체코를 대표하는 온천 도시는 카를로비 바리, 마리안스케 라즈녜, 프란티슈코비 라즈녜로 세 도시를 묶어 '스파 트라이앵글'이라 불린다. 온천이 발견된 중세 이후부터 많은 유명인이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체코에선 실제 치료 목적으로 온천 도시에 있는 스파 호텔을 찾는다. 스파 호텔들은 직원으로 의료진을 채용하며, 다채로운 치유와 치료 목적의 패키지를 판매해 장기 투숙객들이 많다.

카를로비 바리에 있는 한 스파 호텔. 체코관광청 제공

◇ 치유의 도시, 카를로비 바리(Kalrovy Vary)

카를로비 바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집약도를 자랑하는 치료용 온천 도시다. 이 도시의 건강과 휴식에 대한 스파 전통은 무려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를 4세가 왕실 사슴사냥 행사 중 부상당한 사슴이 뜨거운 온천수에 들어가 치료하는 것을 발견하며, 온천의 효과가 알려졌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 카를 4세는 자신의 아픈 다리를 위해 직접 온천수를 맛보았고 이후 병세가 개선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 약 81곳 중 15곳은 스파와 웰니스로 이용 중이다. 자연적 치유 효과를 자랑하는 온천수는 치유와 생체 에너지 회복, 면역력 강화, 심신 활력 생성을 돕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라돈수, 진흙, 온천가스, 고습도의 청정 공기를 특징으로 하는 계곡 특유의 기후적 지리적 조건 등이 카를로비 바리 스파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선 카를로비 바리엔 소화기 질환 환자, 종양 치료 환자, 당뇨병 또는 비만을 앓는 환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환자들은 치료를 하며 도시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에서 산책과 하이킹을 즐기기도 한다.

프란티슈코비 라즈녜 / 사진출처 = Karlovy Vary Living region

◇ 카를로비 바리와 스파 삼대 장을 이루는 두 도시

카를로비 바리와 더불어 마리안스케 라즈녜와 프란티슈코비 라즈녜는 스파 트라이앵글에 속하는 도시들이다.

슬라프코프 숲의 녹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주로 호흡기, 비뇨기 및 운동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방문하는 곳인 이 도시는 풍부한 자연 치유 자원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미네랄 온천 외에도 천연자원에는 이탄(진흙탄)과 도시 이름을 탄생하게 한 강력한 천연가스 온천 마리의 온천(Mary's spring)도 있다.

자연 치유력으로 명성이 높은 프란티슈코비 라즈녜는 류머티즘 질환,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광물화 이탄이 많이 매장돼 있다. 특히 심혈관, 종양 및 부인과 질환이 프란티슈코비 라즈녜에서 치료되는 질환이다.

스파 트라이앵글 외에 또 유명한 스파 도시는

야히모프 스파는 과거 라돈 광산 도시로 독특한 라돈수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라돈 스파다. 알파 입자의 샤워는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조직과 손상된 DNA를 재생하며 '해피 호르몬' 엔도르핀을 방출한다. 류머티즘, 척수 및 퇴행성 관절 및 염증성 질환, 강직 척수염과 근골격계 등 질환을 이곳에서 치료한다.

슬라프코프 숲 남서쪽 경사면에 자리한 라즈녜 킨주바르트는 음이온과 청정 공기로 이미 폐를 정화하는 도시라고 명성이 나 있다. 덕분에 이 도시는 성인과 어린이의 호흡기 치료에 대한 광범위한 효과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킨주바르트 스파는 체코 4개 스파 시설 중 하나로, 이곳의 기후는 체코 보건부에서 자연 치유원으로 지정하고 있을 정도다.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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