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여행자는 소도시로 떠난다
2021년 대한민국 여행자는 소도시로 떠난다
  • 김시웅
  • 승인 2021.05.0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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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여행의 귀환’ 보고서 발표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청주, 광주, 대구 등 지방의 도시들이 여행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여행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 하조대 전경_제공 스카이스캐너,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양양군 하조대 전경_제공 스카이스캐너,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 유형(가족, 연인, 그룹)별 인기ㆍ선호 여행지, 여행 심리, 항공권 구매동향 등이 담긴 여행 보고서 ‘호라이즌 리포트: 여행의 귀환’을 지난 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ㆍ연인ㆍ그룹 별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제주’로 조사됐다.

다음 순위부터는 여행객 유형별 차이가 드러났다. ‘서울’은 가족 여행자에게, ‘부산’은 연인과 그룹 여행자에게 인기 여행지 2순위로 나타났다.

‘서울’은 대형 호텔들이 밀집해 호캉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수요가 많으며, ‘부산’은 바닷가와 먹거리 등 연인, 소규모 그룹,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여행 인프라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기 여행지 3위부터는 청주, 광주, 여수, 대구, 양양 등 지방 도시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는 올해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1년 여행 키워드인 ‘도시 너머로 여행(도심을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여행)’과 부합하는 결과이며, 코로나19 등으로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새로운 여행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한국인들이 주목하는 여행지 상위 10개 도시는 ▲ 부산 ▲ 이스탄불 ▲ 뉴욕 ▲ 로스앤젤레스 ▲ 런던 ▲ 로마 ▲ 하노이 ▲ 바르셀로나 ▲ 홍콩 ▲ 호놀룰루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로 떠나는 경우, 최소 14일 이상의 자가격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양지보다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cation)’에 대도시 지역이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국인들의 여행심리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여행자 절반은 6개월 이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30%는 14일 이상의 여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국내 여행자의 항공권 구매 트렌드는 ‘안전’과 ‘업그레이드’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들은 동일 경로의 최저 요금보다 평균 51%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며 최적의 경로와 안전성이 확보된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 이유로는 ‘편리한 비행시간(41%)’, ‘항공사의 안전등급(29%)’, ‘짧은 경로(29%)’ 등이 꼽혔다. 

박민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매니저는 “최근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극복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여행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하는 가운데, 여행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서 스카이스캐너는 다가올 여름 시즌에 대한 여행자들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자 리포트를 내놓게 되었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여행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호라이즌 리포트: 여행의 귀환’은 여행 성수기 전, 여행객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카이스캐너의 지난 3년 간의 검색 및 예약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 세계 5 천여명 이상의 여행객(국내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여행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김시웅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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