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복면가왕' 3연승, 나와 싸움에서 이겨…두려운것 없다"
정선아 "'복면가왕' 3연승, 나와 싸움에서 이겨…두려운것 없다"
  • 황현선 기자
  • 승인 2021.05.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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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뉴스1

① 정선아 "'복면가왕' 3연승, 나와 싸움에서 이겨…두려운것 없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로 3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정선아는 12일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복면가왕'으로 아기염소로 사랑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3연승까지는 기대를 못했다"며

"준비한 두 곡 다 부르고 집에 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쟁쟁한 분들이 많으시고 가왕한 동료들도 쉽지 않다고 하더라, 대기하는 시간도 그렇고 연습과 합주 시간이 길어 쉽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 3연승은 기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정선아는 "1승을 하고 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2승도 한 번 가볼까 했다, 그 다음에 3승 갈 수 있을까 하면서 점점 더 노력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팬 분들은 제 목소리를 한 번 들으면 바로 아시더라, 그때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지인들에게도 말을 안 했는데 가족 분들도 너무 좋아해주셔서 너무 놀랐다, 이게 방송의 힘이구나, 너무 신기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 계기도 밝혔다. 정선아는 "예전부터 '복면가왕' 제작진 분들이 러브콜을 해주셨다, 예전에는 뮤지컬을 하면서 다른 장르에 가기가 많이 두려웠다, 안 하던 것이니까 가서 부끄럽기도 하더라"며

"가요를 다른 분들처럼 잘 알지 못하고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면 가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무대가 사라지고 관객분들 만날 기회가 없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 음악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데 집콕 하면서 좋은 노래들로, 한국의 가요들로 이렇게 힐링하고 치유받을 수 있구나 했다"며

"앞으로 뮤지컬을 하면서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노래하는 게 맞다는, 이전과는 다른 생각이 들더라"면서 "그렇게 마음이 바뀌었다, 제작진 분들께서 다시 연락을 주셔서 흔쾌히 하겠다 했더니 놀라신 것 같더라, 오래 러브콜 했는데 '이제서야'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얻은 것도 이야기했다. 정선아는 "도전이 딱 깨진 것 같다"며 "너무 많은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을 처음하기가 어렵고 무섭지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저는 저와의 싸움에서 이긴 것으로 만족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저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는데 이렇게 두려움을 깼으니까 더 많은 방송에서 예능에서 만날 기회를 꿈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면가왕'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체력이었다. 정선아는 "가장 신경 썼던 게 이거였다"며 "'복면가왕'은 가요라 뮤지컬과 상당히 다르더라, 그래서 공연을 일주일에 네번을 하는데 하루도 쉬지 않고 가요 레슨을 받았다, 가요 발성과 공연 발성이 달라서 연습하는 데 난항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또 정선아는 "목소리를 아끼려고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집에서도 문자로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저 정선아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고 이젠 두려울 게 없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이전에는 병행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했는데 사람이 안 되는 게 없구나 느꼈다, 이제 많은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선아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로 출연해 150대 가왕 선정 무대를 시작으로 151대, 152대까지 3연속 가왕에 등극, 약 두달간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아쉽게도 4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네버 엔딩 스토리' '헤븐' '바람기억' '세상은' 등 곡의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놀라운 고음을 자랑해 판정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② 정선아 "'복면가왕'서 '롤린' 무대 가장 감동적…도전 후 울었다"

정선아는 12일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여러 곡을 고르고 작가님들과 많은 상의를 했다"며

"복면가왕'을 겪어보니 제가 아는 노래, 잘 하는 노래를 다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 시기에 맞춰서 작가님들과 소통하고 대중분들이 좋아하시는 느낌을 잡는 게 중요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어진 곡 전부 다 감사한 곡이었지만 (3연승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롤린' 무대였다"며 "아이돌 노래를 부른다는 게 쉽지 않았고 창법도 달라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음악감독님이 편곡을 잘 해주셔서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나 했다"고 회상했다.

또 정선아는 "이렇게 '롤린' 무대가 '복면가왕'에 나왔을 때 편곡이 멋있게 될 줄 몰랐다"며 "제가 평소 TV 시청을 많이 못하다 보니까 핫하고 유명한 노래를 지나간 적이 많았다, 작가님께서 추천을 안 해주셨으면 이 노래가 '롤린'인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롤린'이 너무 신나더라"고 말했다.

정선아는 "그런데 '롤린'은 듣고 싶지 부르고 싶진 않더라"며 "혼자 하는 거라 부르기엔 숨도 가쁘고 힘들었다"며 "정말 저 부르라고 주신 건가 했다"고 노래를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작가님께서 '롤린'이 대세 노래고 노래를 잘 바꿔 하시니 이 곡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시더라"며 "녹화를 하기 전에 저를 못 믿겠더라, '내가 과연 멋지게 잘할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잘 못하면 안 될 것 같다' 생각했다"면서 "작가님들을 믿고 갔는데 작가님들을 믿고 나갔던게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롤린' 무대에서의 폭발적인 반응도 돌이켰다.

정선아는 "제가 '위키드' 공연을 함께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며 "발라드가 아닌 신나는 노래를 들려드렸을 때 어떻게 봐주실까 생각했고 오늘 내가 떨어져도 편하게 하자 했다"면서

"그런데 패널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1절을 했는데 너무 신기해하시더라, 2절 마치고 정말 많은 극찬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제일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선아는 '롤린'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고도 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가면 속에서 눈물이 나더라"며 "떨어질 줄 알았는데 반응이 너무 신기해서 울었다"면서

"촬영 끝나고 방송 나간 후에도 시청자 분들의 너무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서 '복면가왕'을 하길 잘했구나 했다, 또 뮤지컬을 안 보신 분들도 아기염소를 사랑해주셔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앞으로 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 스스로도 신기했다"며 "'내가 재밌고 신나게 아이돌 노래를 부르다니' 했다"면서 "신나고 상큼한 노래를 여러 곳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 어떤 것도 뮤지컬 말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이제는 러브콜을 해주시면 뭐든 할 수 있다, 캐릭터에 맞는 연기와 드라마, 영화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정선아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로 출연해 150대 가왕 선정 무대를 시작으로 151대, 152대까지 3연속 가왕에 등극, 약 두달간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아쉽게도 4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네버 엔딩 스토리' '헤븐' '바람기억' '세상은' 등 곡의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놀라운 고음을 자랑해 판정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③ 정선아 "뮤지컬에 미쳐있다 데뷔 20주년…책임감 생겼다"

정선아는 12일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계의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며

"코로나19로 공연계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계도 마찬가지고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자영업자 분들도 힘드시다"며 "뮤지컬도 많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리도 한 자리 띄어 앉기를 해서 제작자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조심하며 공연하고 있는데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인지라 힘들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힘든 와중에 뮤지컬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은 정말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인데 이전보다는 박수를 받아야 하는 신, 재밌는 신에서 뭔가 관객 분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적을 수는 있지만 그 마음 속에 있는 에너지는 다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보이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선아는 "이번에 '위키드' 공연을 하면서 너무 감사했다"며 "힘든 상황에 놓였는데도 많은 분들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고 매진시켜주시는 걸 봤을 때 눈물 날 정도로 매회 감사하더라"면서

"배우된 입장에서는 관객 분들이 만족하실 공연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나마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선아는 '천재' 수식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천재는 너무 과찬"이라고 말하면서도 "천재라는 게 어릴 때는 천재가 있는 것 같다, 나이 어린 천재는 있지만 나이 많은 천재는 없지 않나, 본인의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돼야 계속 가는 거지 영원한 천재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땐 나이에 비해 특출나게 잘하니 칭찬을 해주셨지만 자기가 가진 것만으로는 자기 분야에서 계속 두각을 나타낼 순 없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됐다"며 "저는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열심히 나의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백조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 땐 제가 가진 걸로 편하게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을 계기로 많은 변화를 느꼈다고도 했다. 정선아는 "인생을 살면서 그 어떤 것도 도움이 안 되는 건 없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또한 제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관객들의 감사함을 더 느꼈고, 극장을 찾아오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가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뮤지컬만 했는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있었고 잘하는 것만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지 모르는 분야에서 허둥지둥대는 걸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완벽주의자는 아닌데 일에선 어느 정도 완벽하고 싶었다, 완벽하지 않으면 보여드리고 싶지 않기도 해서 방송이 두려웠었는데 이제 두려울 게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복면가왕'은 제게 엄청 대단했던 것 같다"며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큰 무대에 서던 저였는데 몇분 안 계신 패널 분들 앞에서 서는 게 왜 이렇게 떨리는지"라면서

"그런 두려움이 많았는데 스스로 많이 깼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역할 말고도 특별한 걸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전에 대한 많은 두려움이 깨져서 앞으로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세상을 조금씩 알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뮤지컬 지망하시는 분들이 저를 롤모델로 생각한다는 얘길 많이 듣는데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저는 책임감이 없고 싶어하는 사람 중 하나이고 어깨가 무거운 걸 싫어하는데 이젠 막내 딸 같은 느낌이 아니라 장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주셔서 편히 가고 있는데 뒤에 오는 후배들을 위해 꽃길을 깔아놔야겠다는 책임감이 막중한 나이이기도 하고 위치인 것 같기도 하다"며

"그래서 고민이 많다, 앞으로 해야 할 것도 많다, 앞으로 뮤지컬 계를 이끌어가는 여러 동료 중 하나로서 그런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돌이키기도 했다. 그는 "제가 뮤지컬을 사랑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던 것 같다, 저는 선택을 너무 잘했던 것 같다"며

"정말 뮤지컬에 미쳐있었고 빠져있었다, 그때의 저를 너무 칭찬한다"면서 "뮤지컬을 안 했으면 뭘했을까 그런 생각도 하면서 그때의 제가 너무 감사하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또 그는 "돌이켜보면 뮤지컬 배우로 너무 열심히 잘 살아왔다 싶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철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배우로서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상처줬던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 받을 때가 있었다, 앞으로는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싶다, 이전에는 어린 철부지였다면 주변을 더 보살피려 한다, 배우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 더 잘 조율할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롤모델 최정원 선배님처럼 뮤지컬계를 이끌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주년 소감에 대해서는 "벌써 20주년"이라며 "그냥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고 뮤지컬만 보고 아무 것도 생각 안 하고 그 열정으로 달려왔더니 지금이 된 것 같다"면서

"그 열정이 어린 나이에 컸었다, 18세에 시작해서 20년이 지나 스스로에게도 놀라고 있다, 뮤지컬을 사랑했지만 한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건 '내 인생에서 뮤지컬을 뺄 수 없구나' '뮤지컬을 정말 너무 사랑하는구나' '뮤지컬과 더 긴 시간 함께 가겠구나'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 정선아라는, 이 타이틀을 벗지 않겠구나' 이 생각을 해보는 시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선아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로 출연해 150대 가왕 선정 무대를 시작으로 151대, 152대까지 3연속 가왕에 등극, 약 두달간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아쉽게도 4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네버 엔딩 스토리' '헤븐' '바람기억' '세상은' 등 곡의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놀라운 고음을 자랑해 판정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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