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Q&A]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LOVE Q&A]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 한혜리 기자
  • 승인 2021.1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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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속에 숨은 연애 심리 이야기 - 영화 러브 어페어

관계, 사랑은 손가락 지문과도 같다.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려운지 모른다.?

지난 11월부터 극장가에는 로맨스 장르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선물처럼 등장한 로맨스 영화들은 연인 혹은 사랑하는?관계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해답을 전한다. 영화 속에 숨은 연애 심리 이야기.

▶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포스터

부모가 자식을 애정 하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끼리 애정 하는 것도 ‘사랑’이다. 반려동물을 아끼는 것도 ‘사랑’이라 말한다. 이처럼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 모든 애정을 사랑이라 칭한다.

사람은 동시에 자식을 사랑할 수도, 연인을 사랑할 수도, 반려동물을 사랑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인, 그리고 또 다른 연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도 가능한 일일까.

영화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이하 러브 어페어)는 이러한 의문에 명확한 답을 내린다. 답은 YES. 그것이 프랑스식 사랑이라고 말한다.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만 들어봐도 영화는 어떤 답을 주려 하는지 명확하다.

맨 처음 자신의 연애담을 들려주는 소설가 지망생 막심(니엘스 슈나이더)은 유부녀 애인을 두고 친구의 연인과 사랑을 나눴다. 다프네(카멜리아 조다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끊임없이 구애하는 막심의 사촌 형 프랑수아(빈센트 맥케인)와 사랑에 빠졌다.

비록 그가 유부남일지라도. 이외에도 등장인물들의 애정전선은 복잡한 회로처럼 꼬일 대로 꼬여 있다. 이 중 우리는 어떠한 애정에 대해서는 불륜, 혹은 바람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불륜과 바람의 미화, 정당화를 논하기보다 원초적 문제에 접근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하기도, ‘환승연애’의 길을 걷기도 한다. 

원래의 연인에게서 받지 못한 애정 혹은 느끼지 못한 매력을 다른 연인에게서 충족한다. 또는 분위기와 환경에 휩쓸려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의 일들.

원색적으로는 욕망과 외도로 점철된 감정이지만, 영화에선 이 역시 사랑으로 정의한다. 물론 실제 삶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일들이다. 바람과 불륜, 그리고 삼각관계라는 이름으로 늘 우리 곁에 존재한다. 혹은 우리가 직접 경험하기도.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원칙적으로는 ‘그래서는 안 될’ 일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랑이란 감정은 불가항력이다. 이것이 단순 욕망인가, 아니면 사랑인가 하는 문제는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다.

단순한 욕망으로 이뤄진 육체적이거나 일시적인 관계 역시 존재한다. 동시에, 정신적 교감과 사랑으로 이뤄진 깊은 관계도 존재한다. 후자의 당사자 중에는 본래 연인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것이 바로 두 사람을 사랑하는 일. 어떻게 가능하냐고?

우리는 그런 관계와 감정을 지금까지 외도, 불륜, 바람, 삼각관계로 치부해왔다는 게 그 증거다. 이 모든 관계가 존재하는 이상, ‘두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전제의 답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다만, 우리는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도리와 존중을 위해 한 사람과 정의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흔들리고 있다면, 혹은 이러한 관계가 사랑인지 아닌지 의문이라면 영화 <러브 어페어>에서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포스터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스틸컷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스틸컷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스틸컷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스틸컷
사진 : 영화 '러브 어페어' 스틸컷

 

한혜리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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