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결혼생활을 그리는 인스타툰, 햇지툰
사랑스러운 결혼생활을 그리는 인스타툰, 햇지툰
  • 황현선 기자
  • 승인 2022.06.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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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햇지 작가는 동갑내기 남편, 반려견 ‘만두’와의 일상을 유쾌한 인스타툰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알콩달콩한 생활을 공유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 신부의 따스한 로맨틱 코미디툰

한창 ‘깨가 쏟아지는’ 신혼 2년 차 유부녀 햇지 작가는 남편과 보내는 신혼 일상을 인스타그램 만화로 연재 중이다. 

두 사람의 처음 ‘썸’ 시절부터 연애와 결혼, 신혼 생활까지 인스타툰으로 차곡차곡 담아내고 있는 그녀는 결혼 생활의 민낯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이미 4만 팔로워를 넘긴 그녀의 팬들은 ‘결혼 장려툰’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캐릭터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다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그림만 그리는 생활에 번아웃이 왔어요. 고민 끝에 퇴사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며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죠. 편하게 일기 쓰듯 올리기 시작한 인스타툰이 반응이 좋아 즐겁게 연재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남편과 만나 결혼하고, 그와 만들어가는 추억을 만화로 그리고 싶어 결혼툰도 그리게 되었어요.”

햇지라는 작가명을 딴 일명 ‘햇지툰’은 작가와 공감하기 쉬운 예비 신부나 또래 신혼부부 팔로워들에게 인기다.

독자들은 햇지 작가와 다이렉트 메시지로 고민 상담을 나누거나 일상을 소통한다. 그중 햇지 작가는 건강과 수술 문제로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미루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팔로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햇지툰을 보며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었고 결국 결혼의 결실을 이루었다고 전해준 독자의 메시지에 햇지 작가는 감동했다.

“제 만화가 한 사람에게 고통을 버티게 해주는 작은 치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 역시 독자에게 치유 받은 기분이었어요.”

햇지툰은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사랑이란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것

햇지 작가는 결혼한 소감을 묻는 말에 “결혼 뒤 웃는 일이 많아졌다”라고 말한다.

“원래 제가 부정적이고 밝은 면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하고 나서는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이토록 누군가에게 애교를 많이 부릴 줄 몰랐죠. 엉뚱한 행동을 해도 사랑스럽게 봐주는 짝 덕분이겠죠. 어떠한 꾸밈도 필요 없는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는 사랑이 제 인생 가장 큰 변화예요.”

작가는 인스타툰을 통해 웨딩 촬영 경험담, 상견례 경험담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절차를 체험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결혼 야외 촬영을 하고 싶다면 예식장 예약보다 촬영 예약을 먼저 알아보세요. 봄이 성수기고, 유명한 곳은 1년 전부터 예약이 꽉 차 있어요. 예식장과 웨딩 촬영은 미리 알아보는 게 진리입니다. 다이어트는 너무 무리해서 하지 마세요. 촬영 뒤 포토샵 수정이 가능하니 예식 3개월 전부터 관리하는 정도만 하세요.”

독자들과 결혼생활의 소소한 재미와 팁을 나누는 햇지 작가에게 영감의 원천은 역시 사랑하는 남편이다.

작가보다 더 열심히 만화와 댓글을 살피는 남편은 ‘소재를 줄 테니 부부싸움 하자’고 시비를 걸기도 하는 유쾌한 짝이다. 햇지 작가는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적인 모습만을 선망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노력하는 결혼생활이 행복에 가깝다고 말한다.

“결혼은 언제나 예쁘고 멋진 환상만 보여주는 게 아닌, 나를 성장시키는 성장통 같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햇지툰 독자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먼 미래에는 노부부의 일상툰까지 그려보고 싶어요.”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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