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올드보이'→'종이의 집'으로 "1인치 벽 뛰어넘길"(종합)
유지태, '올드보이'→'종이의 집'으로 "1인치 벽 뛰어넘길"(종합)
  • 황현선 기자
  • 승인 2022.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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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배우 유지태가 앞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영화 '올드보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배우로 인식되고 싶다면서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시리즈의 발전을 기원했다.

27일 오전 10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배우 유지태 인터뷰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그는 극중에서 모든 계획을 세운 천재 지략가 교수 역을 맡았으며 김윤진(선우진 역)과 로맨스 관계를 이어간다.


이날 유지태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저희 회사에서 저에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주셔서 기획해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그 전에 스페인 원작을 시청하면서 각양각색 캐릭터들 매력과 열정에 반했다"라고 덧붙였다.

교수는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남북 합동 강도단 요원들을 모은 장본인이자 모든 것을 계획한 지략가다.

극중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대부분의 대사를 맡은 유지태는 "문어체 느낌 대사를 설명적으로 풀어내야 했는데 그런 대사가 소화하기 쉽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정보전달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섭렵했다는 이색 훈련법을 털어놓기도.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대사, 한국어를 따라 읽으면서 연습했다"라면서 "1년 동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교수 역할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 비주얼 적으로 여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 멜로를 조금 더 부각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면서 호감을 줄 수 있는 멋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뿔테보다는 세련된 안경을 썼으며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로 순수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극중에서 김윤진(선우진 역)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며 멜로, 베드신을 소화했다. 김윤진과 멜로 장면에 대해 "제가 목표한 바는 대사나 상황, 배우 앙상블로 채우고자 했다"라면서 "감정들로 화면을 채우고자 했는데, 대사에는 없지만 눈으로 느낌으로 느껴지게 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이어 "순간의 눈빛과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 아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면서 "편집은 많이 됐지만 교수는 선우진에게 많이 다가갔다"라고 회상했다.

또 김윤진이 맥주를 마시는 순간 소리지르는 모습 등 장면의 디테일로 만들어낸 선우진의 모습이 좋아서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김윤진 선배가 신을 디테일하게 생각하고 느낌을 더 깊이 있게 생각했다라면서 "순간 느껴지는 감정에서 그 깊이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베드신도 언급했다. 유지태는 "'굿와이프' 등 드라마에서도 베드신을 소화했었다"라면서 "굿와이프 조회수가 2000만이었다더라"라면서 깜짝 놀라했다.

이어 "예전부터 몸을 만들어서 등 근육이 울퉁불퉁하다"라면서 "감독님에게 이거는 옷을 입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그동안 교수의 이미지로 봤을 때)옷을 벗어서 육감적으로 보이면 안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는 유지태의 제안에 김홍선 감독 또한 "섹시미는 '덴버 커플'이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해서 (감독님이 동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 처음 작업했다.

그는 "로컬에서 확장돼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생각이 전환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반응이 이랬지만 해외에서는 이럴 것이다' 라는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라면서 "워낙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기 때문에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라고 했다. 예전에 영화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그리고 주변으로 부터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유지태는 "'대박날 것 같다', '저쪽으로 가는거야?' 등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럴 때 '그냥 하던대로 한거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시리즈가 1인치의 벽을 넘었으면 좋겠고 K콘텐츠가 아시아와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희망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지난해 파트5로 마무리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리메이크작을 하는데 부담감도 컸을 것.

유지태는 "호불호가 갈릴 것은 대본을 받을 때부터 알았다"라면서 "그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다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EU처럼 공동경제구역을 설정한 것이 신선했고 그 안에 조폐국이 있다는 것도 그럴듯했다"라면서 "스페인 '종이의 집'에서 다룰 수 없는 이야기를 여기서는 다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외 시청자분들 반응이 좋은 것 같다"라면서 "해외 시청자분들인 '올드보이' 유지태만 아시는데 '종이의 집' 유지태도 알아주셨으면, 깔끔하고 이지적이고 멜로 소화도 잘 하는 배우로 인식됐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한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세상에 없는 돈 4조를 훔치려는 남북 합동 강도단과 이를 막아야 하는 남북 함동 대응팀의 이야기로 지난 24일 전편 공개됐다.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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