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고부갈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대다수는 결혼을 결정할 때, 배우자 부모의 성향이나 성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배우자 부모의 성향이 결혼 결심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성은 ‘약간 영향이 있다’(59.2%), ‘매우 영향이 있다’(24%), ‘별로 영향이 없다’(12.8%),

‘전혀 영향이 없다’(4%), 여성은 ‘매우 영향이 있다’(47.2%), ‘약간 영향이 있다’(46.4%), ‘별로 영향이 없다’(3.2%)와 ‘전혀 영향이 없다’(3.2%) 순으로 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배우자 부모님의 성향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후 고부갈등에 대한 대처로, 여성은 ‘남편에게 갈등 중재를 요청’(38.4%)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주장을 명확히 전달한다’(25.6%), ‘시댁과 가급적 만나지 않는다’(17.6%), ‘가급적 시어머니를 이해하고 양보한다’(8.4%) 순이었다.
여성은 고부갈등이 있을 때, 남편에게 원하는 태도로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갈등 조율’(53.6%)를 꼽았다. ‘내 편을 든다’(22.8%), ‘내 앞에서는 내 편, 시어머니 앞에서는 시어머니 편을 든다’(16.8%), ‘상황에 개입하지 않는다’(2.8%)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남성 또한 결혼 후 아내와 어머니 간에 고부갈등이 있을 경우,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갈등 조율’(44.8%)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아내 앞에서는 아내 편, 어머니 앞에서는 어머니 편을 든다’(29.2%), ‘배우자의 편을 든다’(13.2%) 순으로 대체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자 했다.
결혼 후 장서갈등이 있을 경우 남성은 아내가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갈등 조율’(48.8%)을 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내 앞에서는 내 편, 장인어른 앞에서는 장인어른 편을 든다’(26.8%), ‘내 편을 든다’(6.8%) 순이었다.
한편, 남성의 26%와 여성의 41.2%는 자신의 어머니와 친할머니 간에 고부갈등이 있었으며, 남성의 5.6%와 여성의 4.4%는 아버지와 외할아버지 간 장서갈등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2030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한편, 듀오정보㈜(대표 박수경)는 1995년 설립된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2021 매출액 기준)로, 혁신적인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고품격 결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이래 고유 매칭 시스템 DMS, 고객 맞춤 서비스 등 최첨단 기술을 결혼정보에 접목해 선진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2022년 성혼 4만 4천 명을 발표했고,
결혼정보업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회 연속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아 모범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